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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치 공격을 받고 목뼈가 부러진 여성./고펀드미 | 
[뉴스밸런스 = 이석희 기자]호주에서 한 여성이 까치의 공격을 받고 목이 부러졌다고 한다. 공격을 피하다 넘어져 얼굴은 찰과상으로 피범벅이 되었고 기절까지 했다.
호주 언론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호주를 여행중이면서 단기 알바를 하던 첼레 출신의 이 여성은 까치에 공격을 받았던 충격적인 순간을 회상했고 의사는 그녀가 “살아 있는 것은 정말 행운이었다”고 말했다.
퀸즈랜드에 사는 30세의 마르셀라 몬탈바는 우체국으로 자전거를 타고 가던 중 까치에게 공격을 받아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원래 칠레 출신인 그녀는 2월에 호주로 여행을 갔고, 지금은 88일간의 지역 활동을 마치기 위해 외딴 마을인 레이븐스우드에 살고 있다.
그녀는 마을 휴게소에서 일하면서 오전에 쉬는 시간을 갖게 되었고, 지인의 자전거를 빌려 2km 떨어진 우체국까지 가기로 했다.
몬탈바가 자전거를 타고 가던중 까치한마리가 날아와 공격했다. 갑작스런 공격에 그녀는 넘어져 기절했다. 얼굴은 콘크리트 바닥에 찍혀 찰과상을 입었다.
그녀가 의식을 되찾았을 때, 그녀는 근처 광산의 의료 시설로 이송되었다는 것을 알게됐다. 몬탈바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30분 정도 의식을 잃었다는 것을 알게됐다.
몬탈바의 마지막 기억은 그녀가 넘어져 다치기 사나운 까치가 그녀를 향해 달려드는 것이었다.
몬탈바는 “그 길은 나에게 새로운 길이 아니었고, 까치의 그림자를 보았을 때 나는 길 한가운데에 있었고 그것이 사고에 대한 내 마지막 기억이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녀는 “저는 광산 현장의 의료 시설에서 피투성인채로 깨어났고, 그들은 제가 기절한 채 얼굴을 아래로 하고 누워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몬탈바는 “진료실 간호사들은 피가 많이 나는 걸 보고 뼈가 부러졌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그들이 맞았다”고 말했다.
그녀는 그 후 90분 거리에 있는 타운즈빌 대학 병원으로 이송되었는데, 의사들은 목뼈가 부러져 기도가 막혔을 가능성이 있었는데 “살아있는 것이 행운”이라고 설명했다고 한다.
검사 결과 의사는 “골절로 인해 기도가 막히지 않았다. 얼마나 오랫동안 엎드려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그랬다면 아마 죽었을 거다”라고 그녀에게 전했다. 현재 그녀는 입을 다물 수 없으며 말할 때 심한 통증을 느낀다고 한다.
그녀는 현재 자신의 치료비를 모으기 위해 ‘GoFundMe’를 시작했다. 아직까지 청구서가 날아오지는 않았지만, 수천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녀는 고펀드미를 통해 2만달러를 모으는 목표를 세웠고, 이미 1만1,000달러를 모금했다.
한편 한 동물학 강사는 까치는 번식과 둥지를 틀 때 강한 보호 본능을 느끼기 때문에 보통 8월에서 10월사이 신경이 날카롭다고 한다. 까치는 새끼가 부화한 후 약 6주 동안은 둥지를 공격적으로 방어하는 경향이 있지만, 인간에게 달려드는 까치는 극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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