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게 한마리가 8640만원...1.2kg 한마리를 사 먹은 레스토랑 주인

이석형 기자 / 기사승인 : 2023-11-10 14:4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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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밸런스 = 이석형 기자]이 세상에 대게 한 마리가 8640만원이라면 믿겠는가. 그런에 이 대게를 먹는다고 한다면?


일본에서는 최근 대게 한 마리가 5만3000파운드에 팔려 기록을 세웠다고한다. 올 해 대게잡이 시작을 알리는 첫 경매에서 팔린 대게 가격으로 레스토랑 주인이 구매했다고 한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대게 경매 가격은 5만3711파운드였다. 이는 지난 해 기록인 1만7041를 3배가까이 더 비싼 가격이다.

일본에서는 11월부터 대게를 잡을 수 있다. 그전까지는 금어기이다. 그래서 올 해 첫 대게잡이가 이루어졌고 당연히 올 해 첫 경매가 이루어졌다. 그 가격이 바로 5만3711파운드였다.

경매가 이루어진 곳은 11월6일 일본 도야마현 신온센 마을의 히마사카 항구 공판장에서 열렸다. 처음으로 잡힌 대게 한 마리가 경매에 나왔는데 일본돈으로 1000만엔에 판매된 것이다.

대게를 1000만엔에 낙찰받은 사람은 일본 고베시 주오구에 있는 ‘우에마루 료리야’라는 식당의 주인인 우에마라 료스케였다. 그는 “무슨 일이 있어도 첫날에 낙찰 받아서 먹고 싶었다. 하마사카 어항의 게는 품질이 좋아서 원래 유명하다. 우리 가게의 단골들과 함께 대게를 먹고 싶어서 낙찰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대게의 무게는 1.2kg이다. 일본 혼슈 남서쪽 해안의 산인 지역 해안에서 잡힌 수컷 대게였다”고 밝혔다. 대게 한 마리 무게가 1.2kg 이상이나 되는 마쓰바가니가 특히 인기가 있다.

현재 일본에서는 대게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고 한다. 최근 베링해에서 여러 종의 개체수가 급감하면서 게 가격이 급등중이다. 2021년 한 연구에서는 베링해에서 앞으로약 110억 마리의 대게가 사라질 것이라고 한다.

일본에서는 한 해 시작을 알리는 첫 참치 경매를 하는데 이때도 엄청난 가격으로 낙찰된다. 2019년에는 278kg짜리 참치가 역대 최고가인 3억3360만엔 당시 환율로 약 34억7000만원에 낙찰된 경우가 있었다.

[올 해 대게 첫 경매에서 게 한 마리가 약 8600만원에 낙찰됐다. 사진=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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