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2인치 키우기위해 1억 투자한 모델...극심한 고통이지만 행복하다

이석형 기자 / 기사승인 : 2023-11-07 11:5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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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밸런스 = 이석형 기자]남미 콜롬비아 출신의 모델 겸 인플루언서인 예퍼슨 코시오는 모델을 하면서 한가지 아쉬움이 있었다. 정말 키만 좀 더 컸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5피트 8인치, 약 173cm였기에 다른 남자모델보다 작었다. 쭉쭉 빵빵인 여자 모델보다도 작은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그는 결단을 내렸다. 키를 좀 더 키우기로...무려 1100만명이나 되는 팔로워를 갖고 있었기에 돈은 큰 문제가 아니었다. 1인치, 약 2.54cm키우는데 3만5000파운드, 5640만원의 돈이 들지만 팬들이 있기에 개의치 않았다.

결국 코시오는 결단을 내렸다. 약 2인치 더 커지기로...키를 늘리는 것은 정말 고통이라고 한다. 두 번 다시 받지 않고 싶어하는 수술이라는 것이 경험자들의 충고였다.  

 

사실 코시오는 다리 연장 수술을 받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었다고 한다. 물론 공개하지는 않고 ‘매우 개인적인 건강 문제’로 인해 다리 수술을 원했던 것. 2년전부터 이같은 고민에 빠졌고 그를 괴롭혔던 다리 문제를 해결하기위해서 결단을 내렸다.

콜롬비아의 한 병원에서 시행된 고통스러운 시술로 인해 5cm가량 키가 커볐다. 고통스러운 과정을 견뎌낸 덕분에 지금은 행복하다고 한다.

코시오는 “가장 고통스러운 수술인 만큼 비용도 가장 많이 드는 수술 중 하나다. 더 키를 키우고 싶었지만 2인치만 늘리기로 했다”고 털어 놓았다.

수술 과정은 팬들에게 공개했다. 자신의 성장 경험을 담은 영상을 공유했고, 수술실 안에서 마취상태로 누워 있는 모습까지 촬영해 공개했다.

담당의는 “한쪽 다리가 다른 쪽 다리보다 긴 사지 기형을 겪는 사람들이 대개 수술을 받는다”고 밝혀 코시오가 ‘짝다리’라는 사실을 밝혔다.
의료진은 코시오에게 회복에 4개월 이상 걸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당연히 다시 일어설 때까지 일상적인 활동 대부분을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미 인스타그램에 공유된 충격적인 영상을 본 팬들이 댓글을 달기 시작했다. 코시오는 해당 영상에 “나는 세상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수술을 받았다. 여러분이라면 하겠느냐?”라는 질문을 달았다.

나름대로 응원의 메시지를 받고 싶었던 코시오에게는 악플이 쏟아졌다. 팬들은 “최고의 허영심! 세상의 모든 돈으로도 이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 수는 없다”거나 “그들은 돈이 너무 많아서 어디에 써야 할지 모르기 때문에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을 한다” “이 모든 고통을 받을 만한 가치가 있느냐? 있는 그대로 서로 사랑하기를 바란다. 우리는 완벽하다”고 적었다. “팔이 너무 짧아서 불균형해 보인다”는 댓글도 달렸다.

물론 코시오가 수술을 받기로 한 결정에 대해 “그것이 그의 몸이고 궁극적으로 그의 선택이다”라면서 지지의 댓글도 있었다.

[2인치 큰 키를 원해 다리 연장 수술을 받은 콜롬비아 모델 코시오. 사진=코시오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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