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정두용 건설 대표 경질…신임 대표에 허병훈 부사장 내정

진유선 기자 / 기사승인 : 2024-04-02 10:3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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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병훈 신세계건설 건설부문 대표이사 내정자./신세계그룹

[뉴스밸런스 = 진유선 기자] 신세계그룹이 정두영 신세계건설 대표를 경질하고, 신임 대표로 허병훈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을 내정했다. 또한 영업본부장과 영업담당도 함께 경질하기로 했다.

 

이번 인사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승진 이후 그룹 차원에서 단행한 첫 쇄신 인사다.

 

허 내정자는 1962년생으로 1988년 삼성그룹에 입사해 구조조정본부 경영진단팀, 삼성물산 재무담당과 미주총괄 CFO(최고재무책임자) 등을 거쳤다.

 

2011년부터는 호텔신라로 이동해 경영지원장 겸 CFO 등을 거친 뒤 2018년 7월 신세계그룹에 입사해 전략실 기획총괄 부사장보, 지원총괄 부사장, 관리총괄 부사장, 백화점부문 기획전략본부장, 전략실 재무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허 내정자는 잠재적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지속적인 추가 유동성 확보 등으로 부채비율을 낮춰 재무 안정성을 한층 개선하는 한편 장기적 사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그룹 핵심 재무통인 허 내정자를 신임 건설 대표로 내정한 것은 그룹 차원에서 건설 재무 이슈를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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