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검찰총장 “보이스피싱, 발생 후 처벌보다 피해 예방이 중요”

진유선 기자 / 기사승인 : 2024-01-24 17: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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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보이스피싱 등 민생침해범죄 대응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왼쪽)과 이원석 검찰총장./은행연합회

[뉴스밸런스 = 진유선 기자] “보이스피싱 등 민생범죄는 발생 연후 형사처벌보다 금융권과 협력해 사전에 범죄를 막아 피해를 예방하고 확산을 차단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이원석 검찰총장이 2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보이스피싱 등 민생침해범죄 대응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보이스피싱은 전화로 신용카드 번호 등 개인정보를 알아낸 뒤 이를 범죄에 이용하는 전화금융사기 수법이다. 보이스피싱 범죄는 2021년에는 피해금액이 7744억원에 달하는 등 기승을 부렸다.

 

이후 2022년 7월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 ‘보이스피싱범죄 정부 합동수사단’이 출범하는 등 범정부적 대응이 시작됐다. 이후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금액은 2022년 5438억원, 2023년(11월 기준) 3916억원으로 매년 감소 중이다.

 

대검찰청과 은행연합회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보이스피싱 근절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업무협약 주요 내용은 △검찰, 금융기관 간 적극적인 정보‧자료 공유 △범행 예방·차단을 위해 필요한 금융조치도입 노력 △은행 민생침해범죄 대응 전담부서 활성화와 피해예방교육 강화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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