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화 '가여운 것들' |
스코틀랜드 작가 앨러스데어 그레이 동명 소설이 원작으로 프랑켄슈타인을 오마주하고 있다.과학자 갓윈 백스터(윌렘 대포)는 젊은 여자 시체와 태아의 뇌를 결합해 벨라 백스터를 부활시킨다. 겉모습은 어른이지만 속은 아기인 벨라는 먹고, 입고, 서로 대화하는 인간 세상의 모든 경험이 흥미롭기만 하다. 그런 벨라에게 반한 덩컨이 더 넓은 세계를 탐험하자는 제안을 한다.
![]() |
영화 '가여운 것들' |
란티모스 감독은 런던, 리스본을 거쳐 크루즈를 타고 가는 알렉산드리아까지 유럽 대륙을 횡단하는 벨라의 특별한 여정을 중심으로, 경이롭고 유니크한 상상력을 더해 화려하고 아름다운 비주얼을 완성시켰다. 벨라가 입는 화려한 드레스를 비롯해 의상과 분장, 미술, 시각효과가 영화를 더욱 영화답게 한다.
의상 디자이너 홀리 와딩턴은 장소에 따라 격식을 차리는 상류층 의상부터, 빅토리아 의상은 물론, 섹슈얼리티, 글래머스한 룩 소매와 사교 모임의 댄스 플로어를 누비는 자유로움까지, 이 모든 것을 담아낸 의상 제작에 공을 들였다.
헤어·메이크업 디자이너 나디아 스테이시는 자유분방한 벨라 캐릭터를 표현하는 데 여러 디테일을 연출했다. 사회적 억압이 심했던 빅토리아 시대 영국 사회의 전통적인 여성의 헤어스타일이나 각 여행지에서 만나는 캐릭터 특징을 살린 디테일이 눈길을 끈다.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은 “앨러스데어 그레이의 원작 소설은 보자마자 시각적으로 인상적이고 복잡하다고 생각했다”며 “주제, 유머, 캐릭터, 언어의 복잡성 등 이제까지 그런 작품은 처음이었고 완전히 매료되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 |
영화 '가여운 것들' |
|삶은 다른 곳에 있다. 때때로 예술영화, 독립영화, 다큐영화 등 다양성 영화를 만나러 극장에 간다.
[저작권자ⓒ 뉴스밸런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