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칼럼

Search: 29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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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슬픔과 함께 살아가기
북에디터 한성수 2025.06.25
[북에디터 한성수] 시기와 대상은 제각각이겠지만 사람이라면 누구나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낸다. 상실은 누구도 피해 갈 수 없는 숙명이다. 그 슬픔은 살면서 겪는 어떤 고통과도 견줄 수 없을 만큼 힘들다. 어떤 사람은 이를 이겨내고자 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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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이제 믿을 것은 장자뿐입니다
에디터 박단비 2025.06.18
[북에디터 박단비] 어느 날, 꼰대가 사라졌다. 언젠가부터 지나친 잔소리를 하는 나이 많은 사람을 ‘꼰대’라 부르기 시작했다. 상대를 위하는 마음보다는 참견하고 싶어서, 괴롭히기 위해서 거친 조언을 하는 사람을 주로 그렇게 불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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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규 칼럼-국제정세의 진실] 테헤란을 보면 평양이 보인다…이재명 정권에 드리워진 ‘먹구름’
편집국 2025.06.17
■테헤란을 보면 평양이 보인다. 이란을 보면 북한의 운명을 가늠할 수 있다. 이스라엘 공격으로 이란이 일대 혼란에 빠졌다. 곳곳이 불타고 있다. 수십 명 핵심 인물이 숨졌다. 이란은 중국·러시아와 함께 북한의 핵심 동맹국. 북한은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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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규 칼럼-국제정세의 진실] 좌파에 대한 무지‧열등감‧공포증…대한민국, 어디로 갈 것인가?
편집국 2025.06.12
‘이념 무지’ ‘이념 열등감’ ‘이념 공포증.’ 다른 말로 ‘좌파 무지’ ‘좌파 열등감’ ‘좌파 공포증.’지난 대선에서 드러난 한국 사회의 단면이다. 보통 중증이 아니다. 인류 역사는 이념의 역사다. 이념에 따라 민족·국가·사회가 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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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계절의 틈에서 나를 세우는 시간
디자이너 강은영 2025.06.11
[디자이너 강은영] 한 해의 절반이 지나고 있다. 장마가 코앞인데 새삼 봄이 아쉬워 봄을 봄이라 부르지 못한 채 지낸 몇 해를 돌아보았다. 그러고 보니 올해 역시 봄꽃 한 송이 제대로 보지 못했다니. 계절을 계절답게 느껴본 지가 언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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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가장 나답게 존재할 수 있는 공간
북에디터 이미연 2025.06.04
[북에디터 이미연] 담해북스, 부동산 계약 기간이 끝나간다. 9평 남짓 자그마한 공간. 때로 책방, 사무실, 작업실로 부르지만 모두가 답이자 답이 아닌 공간. “저도 책방을 열고 싶어요”라든가 “이런 공간에서는 정말 글이 잘 써지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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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규 칼럼-국제정세의 진실]사회주의 깊어지는 대한민국…더는 안 된다
편집국 2025.05.29
“장미는 어떤 이름으로 불러도 늘 향기롭다.” 마찬가지로 사회주의를 아무리 다른 이름으로 불러도 여전히 사회주의 냄새가 난다. 움직일 수 없는 사실. 다만 속을 뿐이다. 러시아에 붉은 혁명을 일으킨 레닌은 “사회주의 목표는 국가가 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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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미래를 위한 더 나은 선택
번역가 조민영 2025.05.28
[번역가 조민영] 한창 제주살이 열풍이 불던 시기가 있었다. 여행자에서 이주민이 되는 건 당시 많은 이들의 로망이었다. 나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그러던 2014년 운 좋게 남편이 제주로 발령이 났고, 우리 다섯 식구는 그렇게 제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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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우아, 대단해! 감동의 힘
북에디터 정선영 2025.05.21
[북에디터 정선영] 사는 게 재미가 없다. 이른바 ‘노잼 시기’인가. 사는 게 지쳐 버거워하거나 짜증을 낼 때도 있지만, 그만큼 작은 일에도 잘 신나고 환호하는 일이 많은 편인데, 요 한두 달은 뭘 해도 아무 감흥이 없었다. “우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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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규 칼럼-국제정세의 진실] 왜 보수는 ‘더럽게’ 싸우지 못하는가?…국힘이 귀 기울여야 할 미국 칼럼니스트의 ‘경고’
편집국 2025.05.15
대통령 선거가 코 앞인데 보수우파 후보나 정당 전체가 투지 넘치게 싸우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는 걱정이 많다. 얼치기 보수나 무늬만 보수가 모인 국민의힘은 좌파를 좌파라고 부르지도 못할 정도로 허약하고 허술하다. 지레 겁에 질린 선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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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땅으로 떨어진 달이 말해주는 ‘함께’의 가치
에디터 한성수 2025.05.14
[북에디터 한성수] “손톱만 한 동그라미를 그리고, 그 안에 세 개의 짧은 막대기를 그려 넣었습니다. 웃는 달처럼 보였어요. 그리고 아래 이렇게 썼습니다. ‘달은 늘 기도를 받는다.’ 그것이 이 이야기의 출발이었습니다.”(154쪽)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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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규 칼럼-국제정세의 진실] 이재명을 ‘강경 좌파’로 규정한 미국 전문가…미국인들은 6‧3대선 후 한국이 공산주의로 전락할 것을 우려한다
편집국 2025.05.12
국민의힘 지도부가 1970년대 중앙정보부 정치공작 같은 방법으로 대선 후보를 쫓아내려던 10일 아침. 공교롭게도 작으나 아주 단단한 미국 보수 언론에 한국 정치를 다룬 글이 실렸다. 한국의 앞날을 대단히 걱정하는 내용. 섬뜩한 경고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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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규 칼럼-국제정세의 진실] 위싱턴은 무시무시한 '좌파의 늪지대'…대선서 ‘한국판 늪지대’ 못 없애면 미래 없다
편집국 2025.05.08
■미국 워싱턴은 벚꽃이 아름다운 곳. 원래는 늪지대였다. 수도라고 하나 사람이 살기 어려웠다. 모기가 들끓어 말라리아 위험이 컸다. 거리에는 돼지·소가 돌아다녔다. 200년 이상 그랬다. 1901년 새로운 도시계획이 시작되었다.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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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일
디자이너 강은영 2025.05.07
[디자이너 강은영] ”맞는 디자인이란 누구에게나 보기 좋은 디자인이 아니라, 우리 브랜드의 지향점과 맞는 디자인이다.“ (p.86) 조수용의 <일의 감각>에서 읽은 한 문장이다. 얼마 전의 일이다. 동네를 산책하다 유동 인구가 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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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유의 ailleurs] 영화가 끝난 뒤에도 이 아이들은 계속 살아 숨 쉰다
강미유 기자 2025.05.01
[칼럼니스트 강미유] 지진, AI 감시, (일본)국가 통제, 시위, 헤이트 스피치(혐오 발언), 인종 차별 등 여러 가지 화두가 동시에 쏟아진다.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조금 피곤하다. 생각하기를 귀찮아하는 정신은 썩었다. 네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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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별점 매기는 사회
북에디터 박단비 2025.04.30
[북에디터 박단비] 우리의 삶은 갈수록 편리해지고 있다. 당장 내일 아침 먹을 음식이 없어도 걱정할 필요 없고, 급하게 필요한 물건 때문에 발을 동동거리지 않아도 된다. 그저 터치 몇 번이면 내가 잠든 사이 많은 게 집 앞으로 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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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규 칼럼-국제정세의 진실] 좌파에 맞서 대한민국 구하겠다면…국힘 후보들, 멜로니 총리의 용기‧배짱을 배워라
편집국 2025.04.24
”거대한 거짓“의 시대. 정치인들이 국민 요구나 현실과 동떨어진 이념·정책을 추구하면서도 “짐짓 국민을 위한 것”이라 포장하거나 “자신의 정체성을 속이는” 비겁함을 비판하는 말이다. 정치인들이 국민 앞에서는 정의롭고 유능한 척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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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그저 곁에만 있어도
디자이너 강은영 2025.04.23
[북디자이너 = 강은영] 날씨가 어지럽다. 변덕도 이런 변덕이 없다. 맑았다 흐렸다, 추웠다 따스했다, 꽃잎이 흩날리나 싶더니 진짜 눈이 내리고, 이내 비가 후드득 떨어진다. 종잡을 수 없는 하늘 아래 있자니 기분도 널을 뛴다. 어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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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규 칼럼-국제정세의 진실] 중국의 미국 채권시장 교란 가능성 미리 예상한 트럼프…한국은 중국을 편들면 안 된다
편집국 2025.04.18
■국제정치의 시계를 2022년으로 되돌려 보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 이해를 위해 필요하다. ‘채권시장’이 얼마나 무서운 정치 무기가 될 수 있는지를 알기 위해서도.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는 취임한 지 겨우 44일 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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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거대한 불 앞에서
북에디터 이미연 2025.04.16
[북에디터 이미연] 불만큼 무서운 게 또 있을까 싶은 3월이었다. 경북 지역에 확산한 대형 산불은 사진과 영상으로 접하는데도 너무 무서웠다. 왜 불을 마귀에 비유해 ‘화마’라고 부르는지 수긍이 갔다.매년 크고 작은 산불이야 발생했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