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칼럼

Search: 29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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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1977년이 2024년에 주는 충격
북에디터 유소영 2024.07.03
[북에디터 유소영] 원래는 조세희의 연작 소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난쏘공)>을 쓰고 싶었다. 노동자를 착취하며 부도덕하게 살아가는 부유층과 최저생활비에도 못 미치는 임금을 받으며 살아가는 빈민층 삶이 대립적으로 나온다.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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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유의 ailleurs] 1985년 일본영화, 4K로 40년 만에 첫 개봉하는 이유
강미유 기자 2024.07.01
[칼럼니스트 강미유] “삶을 변화시키고 지탱하는 힘이 있는 영화를 보고 싶다면 소마이 신지의 영화를 꼭 보시길 권합니다. 그의 영화를 보기에 영화관보다 더 좋은 곳은 없기 때문입니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2023년 4월 뉴욕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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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규 칼럼-국제정세의 진실] 미국에게 한국보다 중공이 더 중요했다…트루먼의 특사 제섭과 한국전쟁의 운명<2>
편집국 2024.06.27
대한민국은 한국전쟁 5개월 전에 해리 트루먼 미국 대통령이 보낸 필립 제섭 특명전권대사의 실체를 몰랐다. 트루먼은 물론 국무장관 딘 애치슨도 몰랐다. 그러니 전쟁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몰랐다. 미국이 한반도 통일을 위해 참전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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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무더위마저 식혀줄 어르신들의 이야기보따리
북에디터 정선영 2024.06.26
[북에디터 정선영] “옛날에 우리 부평 살 때 말야, 부평 이모가….” 환갑이 넘은 엄마는 가끔 옛날얘기를 한다. 언젠가부터 나와 엄마가 ‘부평 이모’라고 부르는 분은 내가 대여섯 살 무렵 살던 집의 집주인 아주머니다. 일로 늘 바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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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규 칼럼-국제정세의 진실] 트루먼의 공산주의자 특사…제섭과 한국전쟁의 운명<1>
편집국 2024.06.20
해리 트루먼 미국 대통령은 한국전쟁 5개월 전 공산주의자 필립 제섭 특명전권대사를 대한민국에 보냈다. 그는 한국전쟁 중 백악관 등의 전쟁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했다. 북한군·중공군의 침공을 막아야 하는 미국의 전쟁 수뇌부에 공산주의자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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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여기 아기 말고 저도 있습니다!
북에디터 박단비 2024.06.19
[북에디터 박단비] 임신하고 나니 부쩍 궁금한 것이 많아졌다. 갑자기 느껴지는 통증은 임신 때문인지 그냥 우연의 일치인지. 아주 사소한 변화에도 신경이 쓰였다. ‘무언가 잘못된 건 아닐까?’, ‘이게 정상인 건가?’ 하는 생각에 밤낮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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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유의 ailleurs] 줄리엣 비노쉬가 손수 만들고 먹는 요리 영화
강미유 기자 2024.06.17
[칼럼니스트 강미유] 1990년대 영화 <그린 파파야 향기>와 <씨클로>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트란 안 훙 감독이 제76회 칸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프렌치 스프>로 되돌아왔다. 19일 개봉하는 <프렌치 수프>는 1920년대 마르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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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규 칼럼-국제정세의 진실] 암살의 정치…언론이 부추기는 “다음은 트럼프가 표적?”
편집국 2024.06.13
암살도 정치다. 정치투쟁의 일부분이다. 언제든 일어나는 정치현실이다.정치인들은 일부 국민들이 극도로 증오하는 이념과 정책을 상징하고 대표하기도 한다. 그래서 늘 암살에 노출된다. 정치 분열, 국제 분쟁, 경제난 등은 정치인을 더 위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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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자꾸 미루는 나, 도대체 왜 그럴까
북에디터 이미연 2024.06.11
[북에디터 이미연] 기상 시간, 알람을 몇 차례 뒤로 미루고 나서야 눈을 뜬다. 침대에 누워 핸드폰을 들여다본다. 또 한참을 뭉그적거리다가 겨우 몸을 일으킨다. ‘이제는 씻어야 해, 지금도 늦었어.’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움직임이 굼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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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유의 ailleurs] 영화 찍고 싶은 풍광 ‘카자흐스탄’
강미유 기자 2024.06.10
[칼럼니스트 강미유] 중앙아시아에 가면 아름다운 풍경과 순수한 현지 사람들에 매료되는 이들이 다수다. 12일 개봉하는 <다우렌의 결혼> 임찬익 감독 역시 앞서 영화 <나의 결혼 원정기>에 스태프로 우즈베키스탄에 두 달 동안 머물렀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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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팔레스타인 저항의 역사
번역가 조민영 2024.06.05
[번역가 조민영] 2023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대원이 국경의 무너진 콘크리트 장벽 사이로 오토바이와 차량을 타거나 걸어서 유유히 이스라엘로 넘어왔다. 곧이어 이들이 가옥으로 보이는 곳에 폭탄을 던져 넣거나, 총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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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유의 ailleurs] 피해자의 고통에 너무 쉽게 편하게 공감하지 않도록
강미유 기자 2024.06.03
[칼럼니스트 강미유] 녹색 잔디와 새하얀 벽을 배경으로 그림같이 아름다운 정원이 있다. 색색의 꽃이 피어 있고, 금발의 부인이 귀여운 아기와 함께 이를 바라본다. 인형처럼 생긴 아이들은 정원에 딸린 수영장에서 쾌활하게 웃는다. 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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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규 칼럼-국제정세의 진실] 미국 군대를 지배하는 마르크스주의…맥아더 원수가 주는 교훈
편집국 2024.05.30
“공산주의가 승리할 것이다.”중국이나 러시아 공산당 당사에 내걸린 구호가 아니다. 2017년 미국 육사 ‘웨스트포인트’ 졸업식에 등장한 글귀다. 졸업생 스펜서 라포니는 모자 안쪽에 적은 그 글을 동료들에게 내 보였다. 제복을 열어젖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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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베이비부머 세대 노동 계급의 삶
북에디터 정선영 2024.05.29
[북에디터 정선영] 내 나이도 마흔을 넘긴 지 좀 됐다. 자의 반 타의 반 인생 후반전을 착실히 준비해야 한다. 삶은 언제나 예측 불가능이기에 최대한 많은 변수를 염두에 두어야겠다. 이럴 때 인생 후반전을 사는 다양한 이들의 삶을 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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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유의 ailleurs] 난니 모레티 감독의 유쾌한 시네마틱 인생찬가
강미유 기자 2024.05.27
[칼럼니스트 강미유] 난니 모레티 감독의 영화 제작 시스템은 각본부터 연출, 연기, 제작, 배급까지 1인 제작 시스템으로 진행한다. 내용 역시 현대 이탈리아 정치, 사회, 개인사까지 복잡하게 녹여내고 있다. 29일 개봉하는 그의 신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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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규 칼럼-국제정세의 진실] 미국 군대가 무너지고 있다…위험한 한미동맹(1)
편집국 2024.05.23
대한민국 국민들은 한미동맹에 많은 기대를 한다. 미국 군대의 힘에 강한 믿음을 갖고 있다.“미군의 막강한 전투력이 한반도 안보를 위한 핵심 억제력이다.” “주한미군의 존재가 북한과 중국, 러시아를 견제하는 중심축이다.” 이런 생각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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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미미한 것들의 효용
북에디터 유소영 2024.05.22
[북에디터 유소영] 이 책을 처음 읽었던 2002년만 해도 우리가 이렇게 절망과 무력감에 빠져 있지는 않았던 것 같다. 지구에 대한 사람들 관심이 지금보다 더 적었을지는 몰라도, 적어도 지구를 살리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우리가 이 상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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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유의 ailleurs] 자기 삶과 잇는 '다리'가 필요해
강미유 기자 2024.05.21
[칼럼니스트 강미유] 엔데믹(풍토병화) 이후 일본 여행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그런 가운데 지난 3.1절 연휴에는 일본여행을 떠나는 이들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나왔다. 그렇다면 이건 어떤가? 최동훈 감독 영화 <암살>에서는 본래 임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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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규 칼럼-국제정세의 진실] 미국 의료 지배하는 마르크스주의…한국 정부가 따라가고 있다
편집국 2024.05.16
“경상도 출신 환자들은 경상도 출신 의사들이 진료해야 한다. 서로 정서가 잘 맞아 좋은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만약 대한민국에서 이런 주장을 하면 누구든 정신 상태를 의심받을 것이다.그러나 미국 의료계에서는 당연한 논리가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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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스트리트북스] 미안하다 몰라봐서!
박단비 2024.05.15
​[북에디터 박단비] 언제 생애 첫 빵을 먹었는지는 모르겠다. 다만 집에 항상 빵이 넘쳐났던 기억은 있다. 엄마가 퇴근길마다 양손 가득 빵을 사 오셨기 때문이다. 엄마의 빵 봉투 속에는 단팥빵, 소보로빵, 밤식빵, 크림빵, 피자빵, ...